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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영남일보]"대구 원단 광둥省 후먼서 팔고 싶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03/14
첨부파일
                
"대구 원단 광둥省 후먼서 팔고 싶다"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찾은 푸민의류도매시장 순쥔차이 사장
13일 대구국제섬유박람회(2008 PID)가 열리고 있는 대구 엑스코(EXCO) 전시장에는 분주하게 다니며 여러 가지를 체크하는 중국인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특히 구매사절단으로 온 중국 광둥성 후먼의 '푸민(富民) 의류 도매시장' 순쥔차이 사장(50·사진)은 오히려 PID 참가 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 관심을 끌었다.


올해 처음으로 PID를 찾은 순쥔차이 사장은 "대구지역의 우수한 원단업체들을 푸민도매시장에 유치하기 위해 이번에 PID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10개의 건물로 형성된 푸민도매시장은 원단부터 의류에 이르기까지 섬유와 관련한 모든 물품을 판매하는 대형 의류상가"라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산보다 값은 비싸지만 품질에서 앞서는 한국산 원단을 도매시장 내 봉제업체들에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순쥔차이 사장은 "후먼지역에 한국산 원단이 들어와 있기는 하지만, 대구에 와보니 예상보다 품질이 더 좋은 것 같다"면서 "최근 들어 중국에서도 고급 의류를 선호하는 상류층이 늘어나고 있어,친환경적이고 고기능성인 한국산 원단을 도매시장 입주 업체들에 소개해 대구와 후먼간 섬유교류의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도매시장 내에 24층 규모의 '푸민패션비즈니스센터'를 건립 중이라는 그는 "중국 전체 여성복의 10% 정도가 푸민도매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도매시장 내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업체는 '위쉰(YISHION)'이라는 브랜드로 중국 남녀캐주얼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푸민도매시장에서 거래하는 봉제업체만 6천개가 넘고,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동남아로 수출하는 업체도 많다"고 소개했다.


한편 순쥔차이 사장을 비롯해 광둥성 후먼과 선전지역 구매사절단 43명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초청으로 2008 PID를 찾게 됐다. 지역 12개 업체와 공동으로 27개 부스를 통해 PID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 소재(원단) 및 신제품 300여종을 행사장을 찾은 후먼과 선전지역 봉제업체 바이어들에게 소개시켜 계약상담을 이끌어 내고 있다.

영남일보 2008-03-14 07:49:45 입력/글·사진=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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